8.0을 쓰다가 8.1을 쓰니까 소소한 변화가 눈에 띕니다.


아주 깨알같은 변화랄까요.


그동안 8.0은 우측 참바(Charm Bar)를 쓰기에 마우스나 대화면 데스크톱 유저들에게 너무 마우스 동선이 길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뭐 거의 까이다시피 했지요.


제 노트북인 12인치 수준에서는 기존과 차이가 없이 위아래의 딱 중간인 가운데 정렬로 나오지만.


조금 큰 모니터에서는 아래와 같이 마우스를 윗모서리→아래로 내리느냐 아랫모서리→위로 올리느냐에 따라서 참바 아이콘 5개의 위치가 조금 조정됩니다.



우측 참바가 아래쪽에 나타나고...


이 스크린샷에서는 위쪽에 나타납니다.


물론 실질적으로 마우스 동선이 많이 짧아졌습니다.

특히 중앙까지 포인터를 움직여서 아이콘 5개 중 하나로 위치를 맞추는 일은 꽤 번거로웠고요.


윈8부터 등장한 우측의 참바라는건, 터치환경에서 일관된 콘트롤센터를 준다는 것을 위해 도입한거 같은데,

장점은 어느 앱이나 일원화된 콘트롤이고 단점은 지나치게 추상화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검색, 시작, 설정 - 이 세가지 버튼은 상당히 자주 쓸 수 밖에 없는 기능성을 가졌는데,
  • 공유, 장치 - 이 두 버튼은 어쩐지 위의 3개 만큼의 활용성은 떨어지거나 모호합니다.

특수한 일을 하지 않는 이상 (예: 직업이 강사라서 프로젝터 연결을 매 시간마다 한다던지) 하루 중 한두번 쓸까말까한 기능이지요. 아마 5개의 아이콘을 심미적으로 맞추고자 하는 노력인 것도 같습니다.


쓸수록 윈8은 타블렛이나 제가 쓰는 터치스크린 노트북 기기에 최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8.1은 고집을 충분히 꺾고 수많은 VOC를 반영한 것 같아서 좋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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