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8은 많은 UI의 시도를 했지만, 윈도우 9x시절부터 안바뀐-그러면서도 좋지 않은- UI도 있습니다.


윈도우에서 가장 나쁜 UI로 저는 "환경 변수 설정"을 꼽습니다.


환경변수 설정

위 스크린샷 중 우측의 창인데, 시스템 정보의 고급 탭에서 들어가서 "환경 변수(N)..."를 클릭하면 볼 수 있는 창이지요.


물론 사실 이것을 건드릴 일은 일반 유저에겐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저같은 프로그래머에게도 JRE(Java Runtime Environment)를 설치하고 JAVA_HOME을 설정할 때만 들어가지요. 아놔 오라클 이것 좀 자동으로 등록하게 해놔라 쫌.


아무리 빈도가 낮아도, 어쨌거나 쓰라고 만든 UI지요.

나쁜 UI에 대한 정의는 여러가지지만, 보통은 "설명서없이 쓸 수 있는 UI"를 좋다고 말하곤 하는데요.


위의 환경 변수 설정 창의 경우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지닙니다.

  1. 편집을 할 경우 폭이 좁은 Single Line으로 나옴.
  2. 처음 쓰는 사람은 구분자를 세미콜론(;)으로 한다는 것이 없음.
  3. 각 변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는 곳이 없다는 것.

1의 경우, 하~염없이 뒤로 가거나 대부분의 경로는 글자수가 많다보니 하나도 제대로 표현못한다는 것으로 가장 큰 문제고요. 전형적인 UI의 이슈입니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왜냐하면 실수를 아주 쉽게 야기시키기 때문입니다.

2의 경우, 1번과 엮이는 문제이지만 개선을 한다면 여러 줄(MultiLine)로 표현하거나 세미콜론 별로 자동 구분하여 목록으로 출력해야 할 것입니다.

3의 경우, 환경 변수란 특정 소프트웨어가 임의로 정하므로 설명을 쓸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적어도 윈도우 처음 설치부터 존재하는 위의 path, TEMP, TMP 같은건 설명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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