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8에서 윈도우 8.1이 되면서,

데스크톱의 바탕화면과 동일한 이미지를 시작화면 배경으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시작화면의 배경은, 색색의 타일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대부분 어둡고 무채색 계열이었는데요.

이렇게 함으로써 "데스크톱"을 가리키는 타일(아래 사진의 좌하단 꽃그림 타일)은 데스크톱의 바탕화면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다른 하얀 아이콘의 모던앱과 차이를 둔 의도도 엿보이죠.


기존 윈8 시작화면 (출처: http://windows.microsoft.com/en-us/windows-8/how-to-download)

8.1이 오면서 스타트화면의 배경도 데스크톱의 배경과 온전히 같은 그림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처럼 말이죠.



개선된 8.1의 시작화면 (출처: http://www.nbcnews.com/technology/windows-8-1-microsoft-doubles-down-new-touch-interface-6C10126434)

참고로 시작화면이 나오면 배경화면이 약~간 어두워지고 타일이 나옵니다.

'완전히' 동일한 바탕화면 이미지는 아닌셈인거고요.


실제로 8.1 Preview를 써보니, 바탕화면과 시작화면의 배경을 동일하게 하는 것은 인지적으로도 큰 장점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기존에 시작화면이 대차게 까였던 이유는, 고작 좌하단에 시작아이콘 하나 눌렀다고 화면 전체가 "싹!" 바뀌는 걸로 혼란스럽다는 것이 있었는데요.


저 역시도 그렇게 느꼈고요.


그런데, 데스크톱 배경과 동일해지니 마치 "하나의 레이어를 얹은 느낌"만 들 뿐 뭔가 '온전히 새로운 화면'이 펼쳐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위화감이 적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에 제 생각과 같은 내용이 나오는군요.

you can achieve a surprising mental cohesiveness. Shifting back and forth isn't so jarring, and both become pieces of a whole.

- 출처: http://www.nbcnews.com/


참고로 이 설정은 시작화면 상태에서 참바>개인설정을 보면 배경이미지 목록의 가장 우하단에 나옵니다.



시작화면의 배경도 데스크톱과 동일한 바탕화면 이미지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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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을 쓰다가 8.1을 쓰니까 소소한 변화가 눈에 띕니다.


아주 깨알같은 변화랄까요.


그동안 8.0은 우측 참바(Charm Bar)를 쓰기에 마우스나 대화면 데스크톱 유저들에게 너무 마우스 동선이 길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뭐 거의 까이다시피 했지요.


제 노트북인 12인치 수준에서는 기존과 차이가 없이 위아래의 딱 중간인 가운데 정렬로 나오지만.


조금 큰 모니터에서는 아래와 같이 마우스를 윗모서리→아래로 내리느냐 아랫모서리→위로 올리느냐에 따라서 참바 아이콘 5개의 위치가 조금 조정됩니다.



우측 참바가 아래쪽에 나타나고...


이 스크린샷에서는 위쪽에 나타납니다.


물론 실질적으로 마우스 동선이 많이 짧아졌습니다.

특히 중앙까지 포인터를 움직여서 아이콘 5개 중 하나로 위치를 맞추는 일은 꽤 번거로웠고요.


윈8부터 등장한 우측의 참바라는건, 터치환경에서 일관된 콘트롤센터를 준다는 것을 위해 도입한거 같은데,

장점은 어느 앱이나 일원화된 콘트롤이고 단점은 지나치게 추상화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검색, 시작, 설정 - 이 세가지 버튼은 상당히 자주 쓸 수 밖에 없는 기능성을 가졌는데,
  • 공유, 장치 - 이 두 버튼은 어쩐지 위의 3개 만큼의 활용성은 떨어지거나 모호합니다.

특수한 일을 하지 않는 이상 (예: 직업이 강사라서 프로젝터 연결을 매 시간마다 한다던지) 하루 중 한두번 쓸까말까한 기능이지요. 아마 5개의 아이콘을 심미적으로 맞추고자 하는 노력인 것도 같습니다.


쓸수록 윈8은 타블렛이나 제가 쓰는 터치스크린 노트북 기기에 최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8.1은 고집을 충분히 꺾고 수많은 VOC를 반영한 것 같아서 좋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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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던UI는 윈도우즈 스토어앱의 디자인 언어입니다.

'메트로'라고도 하지요.

발음으로는 '메트로'를 좋아하지만, 디자인 자체는 몬드리안의 작품들이 연상되는 모더니즘의 '모던'이 더 대중에겐 와닿을 것 같습니다.


저는 디자이너가 아니므로 모던UI에 대한 디자인 간지를 뽐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모던UI의 철학을 아주 좋아합니다.


"장식이 아니라 콘텐츠 그 자체에 집중하게 하는 것"


저는 XAML+C#의 멋진 개발방법론도 좋아합니다.

바인딩의 마법같은 깔끔함(가끔 꼼수도 필요하지만?)에 매료되었지요.


각설하고,

Moderinze라는 아주 멋진 단어가 아직 티스토리에 없어서 훌떡 등록하고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 곳에서는

- 주로 XAML을 활용한 앱의 강좌 및 팁

- 윈도우즈 스토어 앱에 대한 이야기들

- StackOverflow를 비롤한 각종 기술포럼에 좋은 글과 저의 질답들

- 그 외의 개발삽질기

를 주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저의 저질인내력을 발휘하여 꾸준한 활동이 되길 두 손모아 빌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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